인도 열차 충돌 사고로 사망자 207명으로 늘어…"중증 부상자 다수"(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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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인도 오디샤 소방청의 수단슈 사란기 청장은 "중상을 입은 환자와 머리를 다친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것은 매우 슬픈 사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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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205명, 부상자 수는 85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AFP통신을 종합하면 2일(현지시간)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화물 열차와 여객 열차가 충돌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아직까지 당국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AFP통신은 "현재 사고 현장에는 수 많은 승객들이 현장에서 철도 차량 아래에 갇혀 있다"면서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 잔해에서 부상자를 꺼내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인도 오디샤 소방청의 수단슈 사란기 청장은 "중상을 입은 환자와 머리를 다친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것은 매우 슬픈 사건"이라고 전했다.
인도 철도청의 이사인 아미타브 샤르마는 "현재로서는 사상자 수나 부상자 수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했다.
프라딥 제나 오디샤주 비서관은 "약 850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금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승객을) 구조하고 부상자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생존자는 현지 방송에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깨어나 보니 수십 명의 승객 아래에 갇혀 있었고 채 어떻게든 열차에서 기어 나왔다"면서 현재 목과 팔을 다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오디샤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슬픔을 느낀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부상자들은 빠르게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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