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말한다…영국 극단 시어터 리, '버스' 7월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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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피지컬 시어터 극단 시어터 리가 신작 '버스(birth)'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우란문화재단에 따르면 '버스'는 오리지널 프로덕션 초청 공연으로 7월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우란2경에서 공연한다.
시어터 리는 2019년 '네이처 오브 포겟팅'으로 첫 내한 공연을 한 극단이다.
이 밖에도 시어터 리는 '네이처 오브 포겟팅'을 22일부터 24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내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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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영국의 피지컬 시어터 극단 시어터 리가 신작 '버스(birth)'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우란문화재단에 따르면 '버스'는 오리지널 프로덕션 초청 공연으로 7월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우란2경에서 공연한다.
시어터 리는 2019년 '네이처 오브 포겟팅'으로 첫 내한 공연을 한 극단이다. 2011년부터 런던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약한 인간의 상태를 마임, 연극, 라이브 음악 등을 활용한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작품은 대형 테이블과 의자, 천만을 활용한 무대로 꾸며진다. 여기에 피아노와 바이올린 선율로 만들어 내는 음악과 섬세한 신체 움직임으로 한 집안의 세 명의 여성(할머니-어머니-딸)을 중심으로 공연이 펼쳐진다.
이야기는 임신 8개월 차인 에밀리가 우연히 할머니의 일기를 읽게 되면서 시작된다. 할머니의 오래된 기록을 통해 에밀리는 가족의 역사를 깊이 알아가며 가족 대대로 내려온 신념, 말할 수 없었던 가족의 슬픔과 비극을 알아간다. 그 여정 속에 유산이라는 연약하고 섬세한 주제를 아름답게 표현하며 삶의 유약함을 함께 그려낸다.
시어터 리는 창작에 앞서 약 15개월 이상 유산을 경험한 개인, 가족들과의 인터뷰와 신경과학자, 철학자, 유산가족 지원 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협력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가족의 기억과 경험이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지를 탐구했다.
시어터 리의 예술감독이자 연출 기욤 피지는 "이 작품은 가족, 기억 그리고 비밀에 대한 이야기"라며 "세대를 거쳐 전해지는 가족의 삶의 중요한 부분뿐만 아니라 우리가 쉽게 잊는 경향이 있는, 하지만 그 당시에는 큰 의미가 있었고 우리가 누구인지 정의할 수 있도록 하는 조금 더 사소한 순간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2019년 런던 국제 마임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였고, 같은 해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다. 이번 내한공연은 '버스'의 첫 해외 투어다.
이 밖에도 시어터 리는 '네이처 오브 포겟팅'을 22일부터 24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내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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