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해외토픽]아태 백신 제조기업들이 뽑은 게임체인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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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지역의 백신 제조기업들은 미래 게임제인저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선정했다.
3일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빅파마 머크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백신 제조사 40여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9곳(87%)가 mRNA 기술을 미래 백신 게임 체인저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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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중 6곳, 향후 2~3년 내 mRNA 백신 시설 개조·신축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백신 제조기업들은 미래 게임제인저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선정했다.
설문조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의 연구소와 제약·바이오 기업 등을 포함한 백신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들은 mRNA 기술에 대해 짧은 개발 시간과 다양한 종류의 질병과 변종을 커버할 수 있는 유연성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우리나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가 mRNA 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한 국가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10곳 중 6곳(60%)은 향후 2~3년 내에 mRNA 백신 치료제를 위한 시설을 개조하거나 신축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응답 기업들은 mRNA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숙련된 인력, 안정적인 공급망, mRNA에 대한 규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mRNA는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는 유전정보를 담아 체내 세포로 전달하는 매개체다. 바이러스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mRNA를 체내에 투입해 항체를 형성하고 면역체계를 구축하게 한다.
mRNA 기반 치료제는 표적 단백질에 대한 높은 선택성이 있어 다른 물질에 비해 안전하고 유효성이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mRNA 기반 치료제는 다른 약물과 달리 핵막 투과가 불필요해 유전자 변형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또한 mRNA 플랫폼을 적용하면 신속한 생산이 가능하고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mRNA는 감염병 백신 외에도 △암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결핵 및 생식기 헤르페스 △에이즈 등 희귀·난치 칠환에 대응하는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mRNA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30년 377억 6000만달러(약 4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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