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승 전 코레일 사장, '해임처분 취소소송' 제기… '한 지붕 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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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철도사고 발생으로 정부로부터 해임된 나희승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법원에 대통령을 상대로 해임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해 열차 궤도 이탈과 탈선, 직원 사망 등 코레일에서 다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나 전 사장을 지난 3월 해임했다.
코레일은 나 전 사장이 해임된 뒤 고준영 사장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코레일은 나 전 사장의 해임으로 제11대 사장 선임에 대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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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뉴시스에 따르면 나 전 사장은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에 해임처분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는 지난해 열차 궤도 이탈과 탈선, 직원 사망 등 코레일에서 다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나 전 사장을 지난 3월 해임했다. 나 전 사장은 문재인 정부 말인 2021년 임명됐다.
코레일은 나 전 사장이 해임된 뒤 고준영 사장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장 공모가 진행 중이다.
나 전 사장이 이번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구본환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최정학 전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의 사례처럼 코레일도 '한 지붕 두 사장' 체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코레일은 나 전 사장의 해임으로 제11대 사장 선임에 대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일 사장 지원자 13명 중 5명의 후보자를 추렸다.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한 뒤 이르면 내달 안에 사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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