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유통업계, 역대급 할인으로 불황 뚫는다
바캉스 시즌, 추가 할인에 이색 체험으로 나들이객 모시는 아울렛
대목 맞은 여름 가전 시장, 창고 대개방 할인 행사
유통업계가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여름나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비 심리가 더디지만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관측 속,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닫힌 지갑 열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육육(肉肉) 데이 맞은 대형마트, 가성비 축산물 경쟁
롯데마트는 오는 7일까지 한우, 삼겹살, 수입육 등 다양한 육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롯데마트는 가성비에 초점을 두고 한정 수량으로 '미국산 소 알꼬리 찜용'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마트 상품기획자가 무더위에 보신용 상품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미리 계획해 저렴한 가격에 약 100톤에 달하는 물량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한다.
홈플러스도 7일까지 'WOW한우 페스타'를 열고 한우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온라인에서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3~6일 최대 40%, 7일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국내산 돈육과 미국산 소고기 등 다양한 축산 품목도 30~50% 할인된다.
이마트 역시 오는 6일까지 '육육위크' 행사를 열고, 한우 등심과 채끝 1등급을 40% 할인하고 있다. 확보된 한우 등심만 30톤으로 평소 주말물량 6배 수준이라고 한다. 동시에 이마트는 4일까지 상반기 고객감사 세일을 여는데, 주요 카테고리 가공식품을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바캉스 시즌 맞이 나들이객 겨냥하는 아울렛
신세계사이먼은 창립 18주년을 맞아 2일부터 11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다이내믹 10 데이즈' 행사를 연다. 해외 명품, 컨템포러리, 아동, 스포츠, 골프, 아웃도어 등 전 장르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하는 추가 할인 혜택과 함께 제휴 카드 구매 시 상품권 등 사은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여주 아울렛에서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 박사와 'Dr.GOT YOU의 이상한 그로서리 스토어'가 열리고, 파주·시흥 아울렛에서는 '힙스케어(Hipth Care)' 마켓을 통해 림보·데드리프트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롯데아울렛도 2일부터 11일까지 아울렛 전점(21개점)에서 '서프라이스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지방시, APC 등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해외 인기 브랜드부터 패션, 스포츠, 아웃도어 등 모두 43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아울렛 상시 할인가에 추가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제휴 카드로 구매할 때 상품권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도 진해된다.
또 타임빌라스에서는 Y2K의 대표 캐릭터 마시마로의 초대형 팝업스토어(6월 8~18일)가 진행돼 약 8m 높이의 대형 마시마로를 만나볼 수 있고, 동부산점에서는 롯데월드 어드벤쳐 부산의 '매직 포레스트 퍼레이드'가 3일과 10일에 열린다.
대목 맞은 여름 가전 시장, 창고 대개방
에어컨 브랜드는 최대 20% 할인하고, 헤어드라이어, 믹서기, 에어프라이어 등 주방·생활가전도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TV, 냉장고 등 이사·혼수 가전 기획전도 진행되며, 노트북 등 IT가전도 최대 35% 할인한다.
전자랜드도 이달 30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할인 축제 '세일랜드'를 진행한다. 5일부터는 응모권 추첨 방식으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릴레이 래플' 이벤트를 진행해 '안마의자', '의류건조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인기 가전제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화목한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행사는 2주간 진행되며 19일과 26일에 행사 품목과 모델별 특가 혜택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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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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