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신일도 법정관리… 줄도산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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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알려진 중견 건설사 신일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미분양 등으로 건설업 체감 경기가 악화되며 올해 하반기(7∼12월)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도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일은 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올해 4월 울산에서 분양한 '울산 온양발리 신일해피트리'(일반분양 93채)에 청약통장이 6개만 접수되는 등 지방 미분양으로 자금난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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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알려진 중견 건설사 신일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미분양 등으로 건설업 체감 경기가 악화되며 올해 하반기(7∼12월)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도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일은 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13위 건설사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미분양 증가 등에 따른 자금난을 감당하지 못한 셈이다.
신일은 최근 현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4월 울산에서 분양한 ‘울산 온양발리 신일해피트리’(일반분양 93채)에 청약통장이 6개만 접수되는 등 지방 미분양으로 자금난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문 닫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 올해 2월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이 법원에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3월과 4월엔 범현대가인 ‘HN Inc’(133위)와 대창기업(109위)이 각각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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