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행성 시대 역사의 기후’ 외
●행성 시대 역사의 기후(디페시 차크라바르티 지음)=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MBA를 마친 뒤 역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가 기후변화의 의미를 탐구한다. 기후변화는 인류 역사가 우리 행성의 역사와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학이 더 이상 물질적 환경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에코리브르, 3만원
●아니 에르노 이브토로 돌아가다(아니 에르노 지음)=프랑스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 아니 에르노의 회고록. 어린 시절 살았던 노르망디 지방의 소도시 이브토로 돌아가 자신의 삶과 작품을 돌이켜 본다. 2013년 나왔던 초판에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몇 가지 기록을 더했다. 사람의집, 1만6800원
●헨리 키신저, 우크라이나 사태를 말하다(김선명 지음)=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헨리 키신저가 내놓은 해법을 분석했다. 100세의 외교 전략가 키신저가 가진 연륜과 경험이 세계의 평화를 지탱하기 위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뿌쉬낀하우스, 1만6000원
●속속들이 베트남, 한자 속의 베트남(이동관 지음)=베트남어엔 한자(漢字)의 영향이 녹아있다. 기자 출신 저자가 한자를 통해 베트남어에 관한 이해를 돕는다. 베트남의 환경이나 역사, 문화까지 아우른다. 글씨미디어, 1만8000원
●필독! 개발자 온보딩 가이드(크리스 리코미니, 드미트리 리아보이 지음)=성공적인 개발자란 어떤 모습이며, 어떻게 될 수 있을까. 페이팔, 링크드인 등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던 저자가 새로 첫발을 내딛는 개발자들이 현장에서 곧 맞닥뜨릴 일들을 알려주며 이를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책만, 2만5000원
●개에게 철학을 가르치는 완벽한 방법(앤서니 맥가윈 지음)=영국의 철학박사이자 아동문학 작가이기도 한 저자가 서양철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책에 등장하는 저자의 반려견 몬티가 수많은 철학 이론의 허점을 짚고 반론을 펴는 토론 파트너로 활약한다. 니케북스, 2만2000원
●젊은 근희의 행진(이서수 지음)=단편소설 ‘미조의 시대’로 이효석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의 첫 소설집. “인간을 육체적으로 학살하는 것은 시간이지만, 정신적으로 학살하는 것은 시대야”라는 문장이 열 편의 소설을 관통한다. 은행나무, 1만5000원
●커피 셀프 토크(크리슨 헴스테터 지음)=명상을 연구하고, 도교 철학을 공부한 저자가 커피를 마시면서 하는 ‘셀프 토크’ 방법을 소개한다. 스스로 긍정적인 확언을 하는 습관이 인생을 사랑하게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드림셀러, 1만8500원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