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4대그룹 총수, ‘엑스포 PT’ 파리 총집결… 부산에 힘 싣는다
곽도영 기자 2023. 6. 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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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총수들이 이달 하순에 또 한 번의 단체 출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이 19∼21일 파리 현장 엑스포 유치 지원과 22∼24일 하노이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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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4차 PT, 21일 환영 연회 참석
11월말 개최지 결정前 분수령 전망
파리 이어 베트남 하노이 단체출장
경협 모색-신산업 MOU 체결 예정
11월말 개최지 결정前 분수령 전망
파리 이어 베트남 하노이 단체출장
경협 모색-신산업 MOU 체결 예정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이달 하순에 또 한 번의 단체 출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참석해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싣고, 이후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양국 기업 협력에 나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이 19∼21일 파리 현장 엑스포 유치 지원과 22∼24일 하노이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하노이 일정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에서는 20일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4차 경쟁 PT와 21일 공식 리셉션(환영 연회)이 예정돼 있다. BIE 총회 현장에 4대 그룹 총수들이 일제히 참석하는 건 이례적이다. 과거 겨울 올림픽 등 유치 과정에선 유치 작업을 주도한 일부 그룹 총수만 참석했었다. 11월 말 5차이자 최종 경쟁 PT를 마친 직후 BIE 회원국 투표로 개최국이 결정되는 만큼 사실상 이번 파리 일정이 유치전의 최종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와 개최 후보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어온 주요 그룹 총수들을 비롯해 수백 명의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전 막판 총력전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수들은 21일 파리 리셉션을 마치고 곧바로 하노이 경제사절단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2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했다. 하노이에서는 양국 경제협력 방안 모색과 함께 주요 기업 간의 미래 신산업 업무협약(MOU) 체결, 수출·투자 관련 미팅이 이어질 예정이다.
미중 갈등과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의 맹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의 생산기지와 롯데 등 주요 기업들의 유통망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 들어 5대 그룹 총수들은 국내외에서 ‘경제 외교관’으로 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1월 아랍에미리트(UAE), 스위스 다보스 순방길에 동행한 데 이어 3월 방일, 4월 방미 일정에도 함께해 이번 파리-하노이 출장이 올해 5번째 단체 출장길이다. 지난달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도 참석하는 등 기업 총수들의 대외 공동 행보가 예전보다 크게 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리에서는 20일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4차 경쟁 PT와 21일 공식 리셉션(환영 연회)이 예정돼 있다. BIE 총회 현장에 4대 그룹 총수들이 일제히 참석하는 건 이례적이다. 과거 겨울 올림픽 등 유치 과정에선 유치 작업을 주도한 일부 그룹 총수만 참석했었다. 11월 말 5차이자 최종 경쟁 PT를 마친 직후 BIE 회원국 투표로 개최국이 결정되는 만큼 사실상 이번 파리 일정이 유치전의 최종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와 개최 후보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어온 주요 그룹 총수들을 비롯해 수백 명의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전 막판 총력전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수들은 21일 파리 리셉션을 마치고 곧바로 하노이 경제사절단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2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했다. 하노이에서는 양국 경제협력 방안 모색과 함께 주요 기업 간의 미래 신산업 업무협약(MOU) 체결, 수출·투자 관련 미팅이 이어질 예정이다.
미중 갈등과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의 맹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의 생산기지와 롯데 등 주요 기업들의 유통망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 들어 5대 그룹 총수들은 국내외에서 ‘경제 외교관’으로 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1월 아랍에미리트(UAE), 스위스 다보스 순방길에 동행한 데 이어 3월 방일, 4월 방미 일정에도 함께해 이번 파리-하노이 출장이 올해 5번째 단체 출장길이다. 지난달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도 참석하는 등 기업 총수들의 대외 공동 행보가 예전보다 크게 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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