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박인성의 중국현대사 外

2023. 6. 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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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성의 중국현대사
박인성의 중국현대사(박인성 지음, 한울)=중국 항저우 저장대학교에서 10년간 교수로 근무한 저자가 유튜브 강좌와 함께 정리한 중국 현대사. 1921년 창당 이후 최근까지 중국 공산당 역사를 누빈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사건을 통해 중국이 걸어온 좌경 모험주의의 길과 권력의 작동방식을 파헤치며 여기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 울림을 던진다.
궁금했던 뮤직 비지니스 이야기
궁금했던 뮤직 비지니스 이야기(김진우 지음, 부크크)=음원 사재기는 정말 존재할까.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공연시장이 불붙는 까닭은.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인 저자가 음악시장을 둘러싼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준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평정한 아이돌 그룹부터 안방을 차지한 트로트 팬덤까지 지난 10여년간 K팝 변천사를 종횡으로 꿸 수 있다.
서울 라이프스타일 기획자들
서울 라이프스타일 기획자들(유지연 지음, 책사람집)=저자에 따르면 ‘오프라인은 곧 복지’다. 온라인 쇼핑의 시대에도 오프라인의 동네 가게들이 주민들에게 안겨주는 안정감 등은 경제적 가치로만 환산할 수 없다는 것. 서울 곳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는 공간이자 콘텐트를 만들어낸 기획자 15팀의 이야기를 통해 저마다 독특한 활동을 조명한다.
마지막 끈을 놓기 전에
마지막 끈을 놓기 전에(로리 오코너 지음, 정지호 옮김, 백종우 감수, 심심)=영국의 건강심리학과 교수이자 자살에 대해 25년 넘게 연구해온 저자가 그 원인과 심리, 잘못된 속설과 오해, 위험 경고 신호, 실제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도울 방법 등을 모두 담았다. 편지를 보내는 등 ‘단기 연락 개입’도 위험을 막는 효과가 뚜렷하다고 한다.
불안의 변이
불안의 변이(리디아 데이비스 지음, 강경이 옮김, 봄날의책)=작가 이력이 눈길을 끈다. 전방위 작가 폴 오스터와 결혼했으나 이혼했다는 것. 2013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받았다는 것. 장르를 규정하기 어려운 다양한 성격의 짧은 글 모음집인데, 길이와 상관없이 산문이라기보다는 시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행간이 풍성해서인 것 같다.
정치인
정치인(정진영 지음, 안나푸르나)=‘정치인’은 보통명사가 아니라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다. 고등학교 중퇴 학력으로 비정규직을 전전하던 정치인이 임대차 보호 운동단체 대표로 활동한 게 계기가 돼 정당 비례대표 후순위 지명을 받았다가 국회의원이 되는 이야기다. 저자의 소설은 잇따라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이번 소설도 드라마 판권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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