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대표팀, 에콰도르 꺾고 2연속 8강행
[앵커]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20세 이하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우리의 젊은 태극전사들이 2019년 준우승 신화 재현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남미의 에콰도르를 물리치고 대회 2연속 8강에 오른 선수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팀으로 똘똘 뭉친 우리 대표팀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배준호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190cm의 장신 공격수 이영준이 뛰어난 발기술을 자랑하며 환상적인 골로 연결했습니다.
이영준은 이번 대회 2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가슴 트래핑으로 완전히 돌려 세워놓고 이것을 그냥 발리로 갖다 대네요. 완벽한 골이 나왔습니다. 이영준!"]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8분 뒤 배준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에콰도르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 번호 10번을 단 배준호는 단 3번의 볼 터치로 수비수를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전반 36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던 대표팀은 후반 초반 다시 달아났습니다.
중앙 수비수 최석현이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해 시원한 헤더 골을 꽂아 넣었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한 골을 추가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은 에콰도르에 결국, 3대 2 승리를 거두고 두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21명이 다 같이 뛰는 거고, 21명이 한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 선수 또한 우리 팀원으로 싸웠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 팀 가운데 유일하게 대회 8강에 오른 대표팀은 2019년 준우승 신화 재현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16강전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나이지리아와 8강전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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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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