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대표팀, 에콰도르 꺾고 2연속 8강행

손기성 2023. 6. 2. 23: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20세 이하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우리의 젊은 태극전사들이 2019년 준우승 신화 재현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남미의 에콰도르를 물리치고 대회 2연속 8강에 오른 선수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팀으로 똘똘 뭉친 우리 대표팀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배준호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190cm의 장신 공격수 이영준이 뛰어난 발기술을 자랑하며 환상적인 골로 연결했습니다.

이영준은 이번 대회 2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가슴 트래핑으로 완전히 돌려 세워놓고 이것을 그냥 발리로 갖다 대네요. 완벽한 골이 나왔습니다. 이영준!"]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8분 뒤 배준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에콰도르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 번호 10번을 단 배준호는 단 3번의 볼 터치로 수비수를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전반 36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던 대표팀은 후반 초반 다시 달아났습니다.

중앙 수비수 최석현이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해 시원한 헤더 골을 꽂아 넣었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한 골을 추가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은 에콰도르에 결국, 3대 2 승리를 거두고 두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21명이 다 같이 뛰는 거고, 21명이 한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 선수 또한 우리 팀원으로 싸웠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 팀 가운데 유일하게 대회 8강에 오른 대표팀은 2019년 준우승 신화 재현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16강전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나이지리아와 8강전을 펼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손기성 기자 (s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