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만 마리 나비가 연출한 장관

KBS 2023. 6. 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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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윈난성에서는 번데기 상태를 벗어난 나비 수만 마리가 한꺼번에 숲속을 날아다니며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리포트]

나비 계곡이 있는 윈난성 남부 마안디 마을, 번데기 상태를 벗어나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나비의 '우화(羽化) 현상'이 10여 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5월 20일부터 시작된 우화 현상은 이달 20일까지 한 달 정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숲속 오솔길을 따라 날아다니는 나비떼는 마치 흩날리는 낙엽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나비는 생물 다양성의 지표종으로 알, 유충, 번데기, 그리고 성충에 이르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홍허 나비 계곡은 무려 320종의 나비가 발견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나비 서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쟈주/시난 임업대 교수 : "마안디 지역에 다양한 나비가 서식하는 것은 이곳의 지리적 환경과 생태 환경이 상당히 좋기 때문입니다."]

올해 홍허 나비 계곡에서는 8,000만~1억 마리의 번데기에 날개가 돋아 숲속을 날아다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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