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자 임시 보호소가 된 종교 시설
KBS 2023. 6. 2. 23:51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를 즉각 추방하는 정책이 종료되면서 뉴욕시에선 난민 신청 이민자가 급증해 임시 보호소를 마련하느라 분주합니다.
[리포트]
뉴욕시는 4만 5천 명의 이민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학교 기숙사, 공립학교 체육관 그리고 교정시설까지 임시 보호소로 이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과 관계자들의 반대에 부딪힌 뉴욕 시는 종교 시설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브루클린의 이 무슬림 커뮤니티 센터는 이민자들을 위한 임시 보호소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센터를 운영중인 '소니아' 씨도 5살 때 가족과 함께 카슈미르에서 미국으로 이주해왔습니다.
[소니아 알리/뉴욕 무슬림 커뮤니티 센터 운영자 : "저는 그들의 여정과 상황을 조금 이해해요. 무슬림으로서, 이민자들을 수용하는 것을 돕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고, 우리는 그 단계를 밟기로 했습니다."]
뉴욕 시는 앞으로 최대 50개의 종교 시설에 이민자 임시 보호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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