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월 일자리 34만 개 ↑…시장 예상 깨고 증가폭 확대

김기태 기자 2023. 6. 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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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 개)를 크게 상회한 증가폭입니다.

5월 일자리 증가폭은 지난 3월(21만 7천 개)과 4월(29만 4천 개)보다도 많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전문사무서비스업(6만 4천 개), 정부 공공직(5만 6천 개), 보건의료업(5만 2천 개), 레저·접객업(4만 8천 개) 등에서 골고루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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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마이애미의 한 패스트푸드 채용 간판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33만 9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 개)를 크게 상회한 증가폭입니다.

5월 일자리 증가폭은 지난 3월(21만 7천 개)과 4월(29만 4천 개)보다도 많습니다.

연준의 10 연속 금리인상 여파와 은행 위기, 미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진 가운데서도 오히려 점점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뜻입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전문사무서비스업(6만 4천 개), 정부 공공직(5만 6천 개), 보건의료업(5만 2천 개), 레저·접객업(4만 8천 개) 등에서 골고루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실업률은 3.7%로 54년 만의 최저치 타이기록이었던 4월 3.4%에서 0.3%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3% 각각 올랐습니다.

4월(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4%)보다 0.1% 포인트씩 상승폭이 둔화했습니다.

이날 보고서는 전체적으로 미 노동시장의 강력한 힘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연내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지만, 최소한 노동시장만 보면 현재 미국의 경제는 침체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입증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점에서 6월에는 금리인상을 잠깐 쉬어가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쉽게 가라앉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선 6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리자는 매파(통화긴축 선호)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 인플레이션에 직결되는 시간당 임금 상승 속도가 조금이나마 줄었다는 사실은 동결론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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