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예능 찍은 이유 물으니 “시청자 母 기다리다 돌아가셨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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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방송 많이 안 나왔는데 TV에 제가 나오길 오매불망 기다리시다가 본인의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사연을 접했다. 그래서 제가 하루 빨리 방송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이 리틀 히어로'를 통해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는 "아무래도 예능 촬영을 하거나 TV에 나올 때는 평소보다 올라간 톤으로, 높은 텐션으로 방송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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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방송 많이 안 나왔는데 TV에 제가 나오길 오매불망 기다리시다가 본인의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사연을 접했다. 그래서 제가 하루 빨리 방송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수 임영웅이 KBS ‘뉴스9’에 나와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이와 같이 밝혔다.
임씨는 “MBTI가 I라서 상당히 내향적인 편”이라고 스스로를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마리히’ 예능 촬영도 조금 힘들지 않았느냐.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나”라고 질문하자 그는 “미국에 가서 팬 여러분들을 만난 게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말 진짜 가족을 만난 느낌이 확 들었다”며 당시의 감회를 전했다.
‘마이 리틀 히어로’를 통해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는 “아무래도 예능 촬영을 하거나 TV에 나올 때는 평소보다 올라간 톤으로, 높은 텐션으로 방송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내 모습은 말수도 적고 톤도 낮고 편안한 느낌인데 이런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며 “쑥스럽긴 했지만 숨김 없이 있는 그대로 마음을 열어놨다. 내려놨다”고 설명했다.
3일 공개될 자신의 신곡도 소개했다. 그는 “작사, 작곡에 제가 참여했고 특히 작사에 깊이 개입을 했다”며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읽으며 영감을 받았고 미국에 가서 이런 저런 생각들도 하고 풍경을 보면서 가사가 떠올라 곡을 쓰게 됐다”고 강조했다.
팬클럽 ‘영웅시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규모가 19만명이 넘느냐고 묻자 임씨는 “지금도 소름 돋았다. 항상 꿈 같다. 이런 상황들을 마주할 때마다”라며 “평범하게 일상을 사는 저에게는 공감이 안 될 만한, 가끔씩 잊어버린다. 저게 나인가? 막상 그런 순간이 오면 또 믿기지 않는다. 제 삶을 살게 해주셨고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셨고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게 해준 게 영웅시대이기 때문에 정말 나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부터는 도전을 할 수 있는 꿈을 꾸려고 한다. 더 많은 세대와 공감하고 싶고 가능하면 다른 나라 분들과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라며 “이런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음악적인 부분도 스펙트럼을 넓혀서”라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간절하게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말이 있지 않나. 정말 간절하게 바라고 생생하게 꿈꾸면 못 이룰 게 없는 것 같다”며 “이 말보다 좋은 건 없는 것 같다. 건강하고 행복하시라. 저는 짧게 그냥 제 시그니처인 ‘건행’을 메시지로 담았다”고 끝맺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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