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상임위원이 경남 총무과장 감사?…선관위 "감사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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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자체 감사하기 위해 꾸렸던 특별감사위원회에 감사 대상과 같은 곳에 근무하는 간부가 감사위원으로 참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김 총무과장과 같은 경남 선관위에 근무하고 있는 원 감사위원이 특별감사위에 포함된 것은 이 약속과 다르다는 게 정 의원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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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자체 감사하기 위해 꾸렸던 특별감사위원회에 감사 대상과 같은 곳에 근무하는 간부가 감사위원으로 참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해당 감사위원을 같은 곳에 근무하는 채용 의혹 감사 대상자에 대한 감사에서 배제했다고 해명했다.
2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에 따르면 선관위 특별감사위에 참여한 원준희 감사위원은 현재 경남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특별감사위 감사 대상은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4명이었다.
선관위는 앞서 특별감사위를 꾸릴 때 감사 대상과 인연이 없는 사람으로 감사위원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총무과장과 같은 경남 선관위에 근무하고 있는 원 감사위원이 특별감사위에 포함된 것은 이 약속과 다르다는 게 정 의원의 지적이다.
원 감사위원과 김 총무과장은 지난 2012년에도 중앙선관위 선거실 근무가 겹친 적이 있다.
원 감사위원은 또 다른 감사 대상인 신 상임위원과도 2016년 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런 지적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박 전 사무총장과 송 전 사무차장 관련 의혹이 먼저 불거져 감사위원을 찾았는데, 이미 선임된 원 감사위원과 근무지가 같은 김 총무과장이 나중에 감사 대상으로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도치 않게 이런 일이 생기면서 원 감사위원은 인연이 있는 김 총무과장, 신 상임위원에 대한 감사에서는 배제됐다"며 "감사위원이 이미 알던 사람을 감사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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