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상이 KIM이다...김민재, '베스트 DF' 이어 '베스트 팀'도 사실상 확정→'3관왕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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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3관왕을 세리에 A 사무국이 직접 '스포일러'했다.
세리에 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음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이번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수상을 노린다.
세리에 A는 2일 김민재의 베스트 수비수상을 발표한 해당 게시물에 "김민재는 세리에 A 우승자이자, 곧 발표될 올해의 팀에도 포함될 예정이다"는 문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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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김민재의 3관왕을 세리에 A 사무국이 직접 '스포일러'했다.
김민재가 마침내 세리에 A 최고 수비수 자리에 올랐다. 세리에 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음을 발표했다. 세리에 A는 김민재의 수상을 알리며 "최고의 데뷔 시즌이었다. 축하한다"는 문구도 함께 했다.
김민재는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다. 31일 세리에 A는 2022-23시즌 '베스트 수비수' 후보 3인을 공개했는데, 후보는 김민재, 디 로렌초(이상 나폴리)와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였다. 그리고 사흘 뒤인 2일 김민재가 최고 수비수 상에 선정됐다.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상은 세리에 A 올해의 팀과는 별개로 2019-20시즌부터 신설된 상이다. 이는 세리에 A 어워즈라는 상의 일환으로, 세리에 A 사무국은 매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각 한 명씩 시상하고 있다. 김민재는 아시아인 최초로 이 상을 수상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수상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새로운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에 대한 의심도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보란 듯이 증명해내며 안정적인 수비력과 저돌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나폴리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특히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맨유는 실제로 나폴리에 스카우터를 파견해 김민재를 관찰하기도 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리빌딩 작업에 한창인데, 김민재 영입을 수비진 강화의 일환으로 삼고 있다.
맨유뿐 아니라 다른 클럽들도 경쟁이 붙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자금력을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김민재 영입전에 가담했다. 또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한때 영입을 시도했지만, 맨유와 뉴캐슬의 높은 이적료 경쟁에 밀리며 현재는 영입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김민재가 얼마나 뜨거운 매물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숱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김민재의 맹활약을 방증하는 현상 중 하나다. 김민재는 이번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수상을 노린다. 바로 이번 시즌 베스트 팀을 뽑는 'TOTS(Team of the season)', 일명 올해의 팀이다. 수비수 부문에 총 13명의 후보가 선정됐는데, 김민재 크리스 스몰링(AS 로마), 글레이송 브레머(유벤투스), 알레시오 로마뇰리(라치오) 등과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많은 수비수들과 경합하지만, 수상이 유력하다. 세리에 A 사무국이 직접 이를 암시했다. 세리에 A는 2일 김민재의 베스트 수비수상을 발표한 해당 게시물에 "김민재는 세리에 A 우승자이자, 곧 발표될 올해의 팀에도 포함될 예정이다"는 문구를 덧붙였다. 김민재는 데뷔 시즌 만에 리그 우승과 베스트 수비수 그리고 베스트 팀까지 3관왕을 휩쓸기 직전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세리에 A 공식 SNS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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