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남매 母, 친구 때린 둘째에 막말… 오은영 “한 사람의 존재를 무시하고 부정하는 것” (‘금쪽같은 내 새끼’)

2023. 6. 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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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4남매의 엄마가 학교에서 사고를 친 둘째를 향해 모진 말을 내뱉었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10살, 8살, 3살, 9개월의 4남매가 모두 손가락을 빨아 고민이라는 사연이 등장했다.

특히 둘째는 학교에서 친구를 때리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놀라움을 자아냈다.

둘째 담임 선생님은 4남매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학기 초에는 친구들이랑 잘 어울렸는데 요즘에 자꾸 친구들이랑 부딪히는 일이 많아서 연락드렸다”라며 입을 열었다.

담임 선생님은 “오늘도 좀 그런 일이 있었는데 친구 얼굴을 때렸다. 어머니도 좀 알고 계셔야 될 거 같다. 친구가 자기 앞에서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 말을 해야 되는데 손이 먼저 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엄마는 죄송하다고 사과한 후 “솔직히 지금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둘째를 방으로 불러들인 엄마는 “절대 친구 얼굴에 손대지 말랬지. 한두 번 때린 게 아니니까. 어떻게 할 거냐고. 맨날 친구 때리면 엄마한테 전화 온다”라며 화를 냈다.

둘째는 사과는 하지 않고 핑계를 대자 엄마는 “끝까지 잘못했다는 소리 한 마디도 안 하지. 설마 내 배 속에서 이런 애가 나올 줄 상상도 못했네. 다시 배 속에 들어가. 이렇게 자꾸 말 안 듣고 속 썩이려면”이라고 속상한 마음에 모진 말을 내뱉었다.

이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냉정하게 말하자면 엄마보다 (학교에서 사고를 치고 온) 얘가 더 힘들었을 거다. 그런데 얘 마음은 쏙 빠지고 내가 얼마나 화났는지 아냐고 하면 억울하다”라며, “이런 얘기는 한 사람의 존재를 무시하고 부정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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