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때린 '마와르' 일본으로…신칸센 멈추고 수십만명 대피

김효정 기자 2023. 6. 2. 2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이 괌을 강타하고 북상한 태풍 '마와르' 영향권에 들었다.

태평양 연안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고속철도 신칸센 운행도 중단됐다.

집중호우가 내린 일본 중부 아이치현 도요타 자동차 본사에서는 41만명 이상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아이치현 도요하시시 주민 13만명에게도 즉각 안전한 곳으로 이동라는 최고 피난 경보가 발령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제주 남쪽 먼해상을 지나는 2일 오후 서귀포시 예래동 해안으로 커다란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북동진해 일본 열도 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6.02.

일본이 괌을 강타하고 북상한 태풍 '마와르' 영향권에 들었다. 태평양 연안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고속철도 신칸센 운행도 중단됐다.

2일 AFP통신에 따르면 세력이 약화돼 '열대성 폭풍'이 된 마와르는 이날 오후 일본 남쪽 아마미 섬에서 동쪽으로 170㎞ 떨어진 곳까지 근접했다. 집중호우가 내린 일본 중부 아이치현 도요타 자동차 본사에서는 41만명 이상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아이치현 도요하시시 주민 13만명에게도 즉각 안전한 곳으로 이동라는 최고 피난 경보가 발령됐다. 시즈오카현 이와타시도 하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며 가장 높은 경계 수준인 5단계 '긴급안전확보'를 발령하고 시민 대피령을 내렸다.

오후 5시 쯤에는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고속철도 신칸센의 상하행선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NHK는 항공편도 200편 이상 취소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3일 동안 일본 서부에서 동부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뇌우와 함께 극도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산사태와 홍수, 강 범람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