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상대 나이지리아…역습 경계령

이준희 2023. 6. 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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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젊은 태극전사들은 이제 8강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대결하는데요.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를 연파했던 나이지리아의 강점, 바로 '빠른 역습'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별리그 2차전인 이탈리아전, 골키퍼가 길게 차올린 공을 나이지리아 공격수 주드 선데이가 단 두 번의 터치만으로 골로 연결합니다.

아프리카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나이지리아의 강점을 가장 잘 보여준 장면입니다.

이런 역습을 주 무기로 한 나이지리아는 브라질, 이탈리아가 속한 죽음의 D조에서 살아남은 강팀입니다.

이탈리아를 2대 0으로 꺾은 나이지리아는 16강전에선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까지 침몰시켰습니다.

긴 패스 한방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나이지리아를 막기 위해선 일단 체력 회복이 급선무입니다.

[김은중 : "나이지리아가 우리보다 하루를 더 쉬었기 때문에 회복을 하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와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2005년 대회 당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박주영과 백지훈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둔 기분 좋은 추억도 있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에 5승 3무 3패로 비교적 강했다는 점도 우리에겐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우리로선 에콰도르전이 열린 경기장에서 또 8강전을 치르게 된 만큼, 잔디 변수 등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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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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