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볼 돌리기' 사태 연세대·경기대 감독에 출전정지 6개월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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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는 공격 의사 없이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는 등 성의 없는 경기를 펼쳐 논란을 일으켰던 연세대와 경기대 축구부 감독에게 각각 6개월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정위원회를 열고 올 2월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4강전에서 무성의한 경기를 했던 연세대와 경기대 감독에게 각각 출전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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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는 공격 의사 없이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는 등 성의 없는 경기를 펼쳐 논란을 일으켰던 연세대와 경기대 축구부 감독에게 각각 6개월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정위원회를 열고 올 2월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4강전에서 무성의한 경기를 했던 연세대와 경기대 감독에게 각각 출전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두 대학교는 지난 2월 춘계대학축구연맹 4강전에서 경기를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연세대 선수들은 자신의 진영에서 23분 넘게 공을 돌리고 리프팅을 하는 등 시간을 보냈다. 경기대 선수들도 그런 상대 선수들을 가만히 지켜보면서 경기 참가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올해 3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두 학교에 연맹 주최 1개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이날 KFA 공정위원회의 결정으로 최태호 연세대 감독과 권혁철 경기대 감독은 향후 6개월 간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이날 공정위는 김포FC 유소년 팀 선수가 지난해 4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서도 심의 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협회는 일주일 뒤인 9일 다시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김포 유소년팀 소속이던 A군은 지난해 4월27일 김포의 기숙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사망전 SNS에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코치 등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에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관련 지도자 4명은 올 4월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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