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규 고용 33.9건↑ '예상 상회'…실업률 3.7%(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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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3%로 예상치(4.4%)를 밑돌았다.
실업률은 3.7%로 월가 예상치(3.5%)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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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에도 노동시장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33만9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개)를 큰 폭 상회했다. 직전 월인 올해 4월 당시 29만4000개보다 증가 폭이 늘었다.
특히 교육·의료(9만7000개), 레저·접대(4만8000개), 교통·창고(2만4200개) 등 민간 서비스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25만7000개 급증했다. 전월(22만5000개)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구인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임금 상승 속도는 약간 더뎌졌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3%로 예상치(4.4%)를 밑돌았다. 실업률은 3.7%로 월가 예상치(3.5%)를 웃돌았다. 4월 당시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였다.
월가는 일자리가 급증하는 와중에 임금 상승 속도가 더뎌지고 실업률이 오르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류가 감지된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덜면서 노동시장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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