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방산 특화 클러스터 조성…“방위산업 중심지 되겠다”

김도훈 2023. 6. 2. 21: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구미시가 3수 끝에 유치한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구미 클러스터는 유무인 복합체계로 특화되는데, 지역 경제에 주는 이익도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적의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을 고도 40킬로미터 이하에서 요격하는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

복합·다층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인 이 미사일을 비롯해 감시정찰 무기 등이 구미의 180여 방산업체에서 생산됩니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구미가 방산 클러스터로 선정됐는데 협약이 공식 체결됐습니다.

국비 등 499억 원이 투입돼 무인기와 정찰로봇 등 유무인 복합체계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개발 연구소도 운영됩니다.

지금껏 소재 부품 납품에 그쳤던 중소기업들이 소형 정찰로봇이나 특수목적 드론 등 방산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배호/LIG넥스원 구미생산본부장 : "지역 내에 중소 협력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회사들에 대한 개발 및 생산 지원 할 수 있는 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것으로 보고."]

구미시는 2027년까지 5천7백여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천백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장호/구미시장 : "방산도 이제 IT 제품화 하기 때문에 구미가 가진 노하우와 경험을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함께해서..."]

경북도는 방산 산업의 연관 효과를 최대한 확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도내 부품 소재, 방산 업체까지 확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고. 특히 경상북도는 조례를 만들어서 방위 산업 지원하는 그런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제질서 급변에 따라 방위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커지는 가운데 경북이 이번 사업으로 그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