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홈런포+9회 김성현 끝내기' SSG, 키움 꺾고 연승

김영건 기자 2023. 6. 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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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최정(36)의 홈런과 김성현(36)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SG는 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9회말 2사에서 터진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SSG는 31승(1무17패)째를 올렸다.

경기는 3-2로 SS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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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랜더스가 최정(36)의 홈런과 김성현(36)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최정(왼쪽)과 기예르모 에레디아. ⓒSSG 랜더스

SSG는 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9회말 2사에서 터진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SSG는 31승(1무17패)째를 올렸다. 우완 언더핸드 선발투수 박종훈이 5이닝 동안 96구를 던져 2실점 3피안타 6사사구(3볼넷) 3탈삼진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 최정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9회말에는 김성현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영웅이 됐다.

반면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21승31패를 기록했다. 우완 선발투수 최원태가 6.2이닝 동안 94구를 던져 1실점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9회말 우완 마무리투수 임창민이 무너지며 패전을 안았다.

먼저 0의 균형을 깬 건 키움이었다. 3회초 1사 후 김준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혜성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정후가 박종훈의 바깥쪽 낮은 커브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키움이 1-0으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공격의 고삐를 더 당겼다. 5회초 1사 후 김혜성과 이정후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원석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키움이 2-0으로 달아났다.

경기 내내 최원태의 호투가 빛났다. 5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치는 등 SS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SSG 타자들은 최원태의 구위에 밀려 정타를 쉽게 만들지 못했다.

키움이 SSG를 더 압박했다. 6회초 2사 1,2루에서 이형종이 바뀐 불펜투수 좌완 고효준에게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혜성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키움은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에도 1사 2,3루 기회에서 이지영과 대타 임지열이 각각 루킹 삼진, 투수 땅볼로 잡히면서 점수를 올리지 못한 키움이다.

위기를 넘긴 SSG가 반격을 개시했다. 7회말 1사 후 최정이 최원태의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SSG가 1-2로 추격했다.

SSG가 9회말 극적인 끝내기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정이 임창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측 방면 뜬공을 때렸지만 좌익수 박준태의 결정적인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성현. ⓒSSG 랜더스

계속된 공격에서 SSG는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한유섬마저 고의4구를 얻어내며 SSG가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성한이 동점 희생플라이를 때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조형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김성현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작렬했다. 경기는 3-2로 SS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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