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거듭된 주루사에 발목… '1이닝 3도루' NC, 뛰는 야구의 진수 보여줬다 

고유라 기자 2023. 6. 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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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잇단 주루사에 발목잡혔다.

NC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구원투수 최성영의 기대 이상 호투와 8회초에만 5득점을 올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9-2로 이겼다.

LG가 아쉬운 주루사들로 이닝을 마치자 NC의 주루쇼가 시작됐다.

순위표에서는 LG가 더 높은 곳에 있지만 이날 경기력 만큼은 NC가 한 수 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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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잇단 주루사에 발목잡혔다. 반대로 NC 다이노스는 뛰어서 이겼다.

NC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구원투수 최성영의 기대 이상 호투와 8회초에만 5득점을 올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9-2로 이겼다.

이날 경기 흐름은 NC에 불리했다. 구창모가 1회말 한 타자만 상대하고 전완부 통증으로 교체되면서 부랴부랴 2번째 투수 최성영이 등판했다. 그런데 LG 타자들이 최성영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LG는 1-3으로 뒤져 있던 7회말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오스틴이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날렸고 문보경의 우전안타가 나오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오지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2-3으로 추격했다. 그런데 오지환이 2루로 향하다 우익수 박건우의 빠른 송구에 아웃됐다. LG는 무사 1,3루 찬스가 이어질 수 있었으나 1사 3루가 됐다.

1점차인 만큼 동점은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김민성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문보경이 타구를 체크하지 않고 홈으로 쇄도했다. 유격수 김주원은 타구를 잡자마자 지체 없이 홈에 던졌고 문보경이 아웃됐다. LG는 2사 1루에서 김기연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이닝을 마쳤다.

LG가 아쉬운 주루사들로 이닝을 마치자 NC의 주루쇼가 시작됐다. NC는 8회초 바로 1사 후 윤형준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대주자 박영빈이 2루를 훔쳤다. 도태훈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되자 김주원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주원도 2루 도루에 성공해 1사 2,3루가 됐다. 안중열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를 5-2로 벌렸다. 안중열의 대주자 오태양도 2루 도루를 기록했다. 손아섭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된 뒤 폭투로 오태양이 득점했다. 손아섭은 서호철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NC의 8득점째를 올렸다.

NC는 이날 선발 조기교체의 악조건을 딛고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위기를 넘기고 찾아온 기회에서 빠른 주자들이 확실하게 역할을 수행하면서 빅 이닝을 만들었다. 순위표에서는 LG가 더 높은 곳에 있지만 이날 경기력 만큼은 NC가 한 수 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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