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 1·2 外[새책]
범도 1·2
대한독립군을 이끈 홍범도의 생애와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을 다룬 장편소설이다. ‘위대한 장군’보다 ‘자신만의 신념을 품고 살아간 한 인간’에 초점을 맞췄다. 출판사는 ‘삶 속에서 어떤 가치를 수호하며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라고 했다. 문학동네. 각 권 2만원
마트에 가면 마트에 가면
재난의 한복판 사람들이 피난처로 삼은 곳은 대형마트다. 사람들은 이곳에서도 권력을 두고 다툰다. 어느 날 마트 화장실에서 아기가 발견된다. 마트 사람들은 이 아기를 ‘재난 속 낙관’으로 삼으며 키워간다. 2022년 자음과모음 경장편 소설상 수상작이다. 김종연 지음. 자음과모음. 1만5800원
파도가 닿는 미래
2022년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 수상자인 서윤빈의 첫 소설집이다. 광물을 채취하는 우주 해녀,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미술가, 돈을 벌러 우주로 향하는 젊은 파이어족 등이 등장한다. 지금 한국 현실 문제를 결합한 SF가 이어진다. 수상작 ‘루나’도 실었다. 허블. 1만6000원
호랑이가 눈뜰 때
휴고상 등에 후보로 오른 한국계 미국인 SF 작가 이윤하의 신작이다. 한국 신화와 SF를 접목했다. 호랑이령 주황 부족의 ‘세빈’이 우주군에 생도로 입대하며 겪는 모험 이야기를 그린 스페이스 오페라다. 호랑이 설화와 구미호 전설 등을 녹였다. 송경아 옮김. 창비. 1만6000원
아니 에르노 이브토로 돌아가다
에르노는 글 쓰는 삶을 두고 “제 욕망과 제 꿈과 제가 겪은 수모로 채워진 영토”라고 했다. 나고 자란 이브토도 영토 중 한 곳이다. 꿈, 독서, 비밀, 수모 등등 “인격의 구축과 작가의 소명이 일어나는 장소”였다. 이브토에서 돌아본 삶과 작품에 관한 회고록이다. 정혜용 옮김. 열린책들.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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