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군단, 1위 잡았다… '최성영 호투+2홈런' NC, LG에 9-2 대승

김민지 기자 2023. 6. 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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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최성영의 호투와 2개의 홈런에 힘입어 주말 3연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NC는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했다.

LG는 1패를 적립했지만, 32승1무18패로 SSG에 1위를 내줬다.

LG 좌완 선발 김윤식은 5이닝 81구 2실점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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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NC 다이노스가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최성영의 호투와 2개의 홈런에 힘입어 주말 3연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최성영. ⓒ스포츠코리아

NC는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24승23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LG는 1패를 적립했지만, 32승1무18패로 SSG에 1위를 내줬다.

이날 NC 좌완 선발 구창모는 0.1이닝 5구 한 타자만을 상대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창모를 대신해 등판한 최성영은 6이닝 78구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은 2개의 홈런을 비롯해 9득점을 올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LG 좌완 선발 김윤식은 5이닝 81구 2실점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날 선취점을 올린 건 LG이다. LG 타선은 NC의 바뀐 투수 최성용을 상대로 3회까지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2구째 시속 138km 속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LG는 1-0으로 앞서갔다.

일격은 당한 NC는 곧바로 반격에 돌입했다. 5회초 1사 2루에서 손아섭이 LG 선발 김윤식의 초구 시속 12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NC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손아섭. ⓒ스포츠코리아

NC는 7회초 LG의 우완 불펜 김진성을 상대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안중열이 4구째 시속 144km 속구를 받아쳐 좌익수를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NC는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7회말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문보경이 우전 안타를 뽑아내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 오지환이 1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렸으나, 2루에서 태그아웃되며 1사 3루가 됐다.

이후 후속타자 김민성이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했으나, 3루주자 문보경이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이후 김기연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LG는 2-3으로 쫓아갔다.

NC 타선은 LG의 우완 사이드암 정우영을 상대로 추가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뿌리쳤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형준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대주자 박영빈으로 교체됐다. 이어 도태훈이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 김주원이 1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4-2로 도망갔다.

안중열. ⓒ스포츠코리아

이어 김주원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안중열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1사 2,3루에서 LG의 바뀐 투수 좌완 이우찬의 폭투 때 3루주자 오태양이 홈으로 쇄도했다. 이어 후속타자 서호철이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8-2까지 달아났다.

9회에도 NC의 뜨거운 타격감은 이어졌다. LG의 우완 불펜 최동환을 상대로 선두타자 제이슨 마틴이 우중간 2루타, 권희동이 좌전 안타를 때려내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 박세혁이 2루수 땅볼을 기록했으나 2루수 송찬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때 3루주자 마틴이 홈을 밟았다. 이로써 점수는 9-2까지 벌어졌다.

이후 NC는 마무리 우완 송명기가 무실점으로 LG의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NC는 9-2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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