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3일 튀르키예 방문… 스웨덴 가입 찬성 설득

송기영 기자 2023. 6. 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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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3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방문한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스웨덴은 나토 가입을 신청했으나 회원국인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제동으로 나토에 합류하지 못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동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스웨덴의 나토 가입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가입 비준안을 처리해달라고 설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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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3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방문한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스웨덴은 나토 가입을 신청했으나 회원국인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제동으로 나토에 합류하지 못했다.

2일 나토는 보도자료를 통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3, 4일 이틀간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3일 열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재취임식에 참석하고 양자 회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동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스웨덴의 나토 가입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가입 비준안을 처리해달라고 설득할 전망이다.

스웨덴은 현재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제동으로 나토 가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나토 회원국이 되려면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튀르키예는 자국이 최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쿠르드노동자당(PKK) 등을 스웨덴이 옹호한다며 강화된 대응책을 가입 동의 조건으로 요구해왔다. 이에 스웨덴은 테러 조직 관여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반테러법을 마련해 전날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방문이 에르도안 대통령 초청으로 성사된 만큼 일단은 긍정적 결과가 있을 것으로 나토는 기대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초청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튀르키예 대선이 이제 끝났으니 대화를 재개하고 (가입) 절차를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찬성하면 헝가리 역시 후속 절차를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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