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예거 르쿨트르, 또 가격인상…올 들어 두 번째 “2000만원 넘긴 제품도”
탁상시계 인상폭 최대...약 30%↑
2일 매경닷컴 취재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예거는 전날(1일) 주요 시계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가격을 최대 30% 올린 제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지난 1월 가격 인상 후 약 5개월 만에 또 한 번 가격에 나섰다.
대표 모델인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울트라 씬 문은 1590만원에서 1720만원으로 130만원(8.18%) 비싸졌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모노페이스 스몰 세컨즈 모델은 1300만원에서 1530만원(17.7%)으로 인상됐다.
시간과 날짜만 표기되는 마스터 컨트롤 데이트 모델은 1260만원에서 1380만원으로 9.52% 올랐다. 날짜와 알람 기능이 모두 있는 마스터 컨트롤 메모복스 모델은 1880만원에서 2070만원(10.10%)으로 하루 아침에 가격이 2000만원을 넘겼다.
리베르소 컬렉션 중 시계 케이스가 회전이 되는 듀오페이스 모델은 미디움과 라지 사이즈 가격이 1650만원, 1680만원에서 1900만원, 1930만원으로 올랐다. 듀오페이스 모델의 인상 폭은 각각 15.2%, 14.9%를 기록했다.
탁상시계 모델의 경우 기존 1200~1300만원에서 30% 넘게 올라 가장 인상 폭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거 르쿨트르는 인기 예물 시계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 2000년 바쉐론 콘스탄틴, 랑에 운트 죄네, IWC 등 명품 시계 브랜드 등을 보유한 명품 공룡 기업 ‘리치몬트’ 그룹에 인수됐다.
한편, 올해도 해외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네 차례 가격을 인상한 후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에만 2월과 5월 두 차례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두 차례 가격 인상에 나선 루이비통도 올해 6월 1일자로 첫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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