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피안타 완벽투' 두산 알칸타라, kt전 7이닝 무실점… 6승 요건충족

[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30)가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시즌 6승 요건을 충족했다.

알칸타라. ⓒ연합뉴스

알칸타라는 2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동안 85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알칸타라의 평균자책점은 2.20에서 1.98로 하락했다.

알칸타라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7회를 기록하며 두산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4월20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부터 5월20일 kt wiz전까지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비록 지난 5월2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는 5.1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날 알칸타라는 kt wiz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1회말 알칸타라는 선두타자 김상수를 2루 땅볼로 잠재웠다. 이후 김민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문상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알칸타라는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1회말을 마쳤다.

기세를 탄 알칸타라는 2회말과 3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순항하던 알칸타라는 4회말 1사 후 문상철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알칸타라는 박병호에게 좌익수 앞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좌익수 호세 로하스가 슬라이딩 캐치로 해당 타구를 잡아냈다. 동시에 2루 주자 문상철까지 2루에서 아웃당하며 알칸타라는 4회말을 마무리했다. 

알칸타라. ⓒ연합뉴스

5회말 알칸타라는 선두타자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이어 이호연을 중견수 뜬공, 배정대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알칸타라는 6회말도 삼자범퇴로 정리하고 기세를 이어갔다. 7회말 알칸타라는 선두타자 홍현빈과 문상철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후 박병호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7회말을 정리했다.

알칸타라는 이후 우완 박정수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두산은 8회초까지 kt wiz에게 10-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