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 집중도 잘 돼요"…중고교판 '아침밥' 현장 가보니

임예은 기자 2023. 6. 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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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 반응 좋지만…예산·인력은 '부담'
[앵커]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서 아침밥을 공짜로 주는 학교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두 곳이 시범 운영 중인데요.

학생과 부모들 모두에게 반응이 좋지만 더 늘리진 못하는 이유를 임예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생들이 급식실로 계속 들어갑니다.

원하는 학생은 누구든 신청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 아침 8시 3분입니다.

13분 전부터 식사가 시작됐는데요.

매일 아침 무료로 제공되는 아침밥을 먹기 위해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있습니다.

[김수아/선일여중 3학년 : 조식을 먹기 위해서 더 일찍 등교해서 아침밥을 챙겨 먹게 된 거 같아요.]

[권수진/선일여중 3학년 :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하니까 수업 시간에 배가 고파서 집중이 안 되는 일도 확실히 적어지고…]

지난해 주 5일 이상 아침을 거르는 청소년들은 10명 중 4명 꼴 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중고등학교 2곳이 시범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응이 좋은데도 확 늘지 않는건 예산 때문입니다.

사람을 구하지 못해 지금도 학교 관계자들이 돌아가며 1시간 씩 일찍 나와 준비하고 있습니다.

빨리 데워서 내놓을 수 있고 단가가 싼 주먹밥 같은 간편식 위주인 것도 바꿔야 합니다.

지금은 교육청이 학기당 천만원씩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경영/선일여중 교장 : 저희가 한 끼에 2000원 정도 해서 계산을 했더니 연간 4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이…]

서울시교육청은 지원금을 더 늘리는 걸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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