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3·4일[볼만한 주말영화]
‘I’와 ‘E’ 형제의 달라도 너무 다른 연애기
시네마 <광식이 동생 광태>(OBS 토 낮 12시45분) = 광식(김주혁)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고백 한번 못해본 숙맥이다. 대학 시절 윤경(이요원)을 짝사랑했지만, 고백조차 못한 광식은 우연히 친구의 결혼식에서 여전히 짝사랑하던 윤경을 다시 만난다. 자신을 기억하는 그녀 앞에서 광식은 몸 둘 바를 모른다. 반면 형보다 일곱 살이나 어리지만 만난 여자는 수십 배 많은 동생 광태(봉태규)는 ‘여자랑 잘 때 마음은 안주머니에 넣어둔다’는 나름 철칙을 지키고 사는 바람둥이다. 광태는 우연히 만난 경재(김아중)와 연애를 시작한다. 7년째 탐색만 하는 광식과 365일 열성적인 광태, 너무나 다른 두 형제의 연애사를 함께 본다.
나가자, 이 지옥을…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든
일요시네마 <대탈주>(EBS1 일 오후 1시25분)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삼엄한 감시로 악명 높은 독일군 포로수용소에 연합군 포로들이 끌려온다. 이들은 이미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하다가 붙잡혀온 문제 인물들로, 독일군은 골치 아픈 포로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곳에 불러 모았다. 적게는 서너 번에서 많게는 수십 차례 탈출을 시도한 바 있는 연합군 포로들은 신분증 위조·땅굴 파기·소매치기·공구 제작·물품 조달 같은 전문 분야를 각자 맡아 대규모 탈출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독일군의 감시망을 피해가며 수용소 인근의 숲까지 땅굴을 판다. 숱한 고비를 넘긴 포로 일행은 운명의 날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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