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채영, 임혁과 악연...한기웅 이용해 복수 시작[종합]
‘비밀의 여자’ 이채영의 복수 계획이 밝혀졌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임혁으로 어머니를 잃은 이채영이 복수를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유진(한기웅)과 약혼식을 마친 주애라(이채영)는 “이제 진짜 네 목표를 실행하는 거야. 김현정”이라고 중얼거렸다.
과거 주애라는 식당에서 일하며 손님들이 남긴 음식을 버리기 아깝다며 주워 먹었고 웨이터가 나타나 그에게 5번 방이 비었다고 청소하라고 말했다.
손님들끼리 싸움 나 꼼꼼히 치우라는 말에 주애라는 깨진 병을 치우다 손에 상처를 입었고 이때 술집에서 일하던 여자가 나타나 립스틱을 찾으며 주애라에게 술집에서 일 하면 돈을 금방 벌 수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주애라는 술을 잘 못 한다며 거절했고 “돌아가신 엄마 아빠 생각하면서 힘들어도 견디자 현정아”라며 만년필을 꺼내 봤다.
원장님에게 전화를 받은 그는 이번 주말에 보육원에 놀러 가겠다고 말했고 외삼촌을 찾았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다섯 살에 헤어진 외삼촌을 만나게 된 주애라는 다시 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눈물 흘렸다. 외삼촌은 “나쁜 자식들. 해외로 애를 입양해 갔으면 잘 키워야지 어떻게 학대를 할 수 있어? 고생 많았다. 이제는 우리 헤어지지 말고 평생 같이 살자”라고 말했다.
잠들었던 주애라는 남만중(임혁)과 통화하는 외삼촌의 음성을 들었다. 외삼촌은 “나 현정이 삼촌입니다. 당신이 죽인 이옥선 동생. 제가 연락드릴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나 현정이 찾았습니다. 회장님이 간절하게 찾던 현정이 말입니다”라고 밝혔다.
과거 외삼촌은 남만중에게 어린 주애라를 데리고 이옥선의 딸이라고 말했다. 돈 가방을 외삼촌에게 건넨 남만중은 주애라를 맡아 키우는 게 조건이라고 제안했다.
알겠다며 돈 가방을 챙긴 외삼촌은 “왜 저에게 키우라는 겁니까? 현정이가 남의 손에 크다가 당신이 한 짓 들통날까 봐 그런 거지? YJ 그룹 회장이 자기 큰아들 살리려고 수술 순서 바꿔치기해서 우리 옥선이 누나 죽게 된 거. 사람들이 알 까봐 두려워서 이러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외삼촌은 남만중에게 주애라를 보육원에 보낸 것은 잘못했지만 애초에 누나를 죽게 하지 않았으면 이런 일 자체가 없었다며 주애라가 살길을 마련하라며 돈을 요구했다.
주애라는 자신의 엄마를 죽게 만든 사람이 남만중이며 외삼촌은 자신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 한다는 것을 알고 눈물 흘렸다.
잠든 외삼촌을 바라보던 주애라는 “내가 삼촌 복권이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라며 짐가방을 들고 나가려 했지만 검은 무리 남자들에게 납치 당할 뻔했고 방심한 틈을 타 도망쳤다.
길을 걷던 주애라는 남만중이 어린이 재단에 10억을 기부했다는 뉴스를 봤고 그렇게 복수를 다짐하게 됐다.
주애라는 남만중에게 앞으로 차는 자신이 드리겠다며 ‘마셔.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죽게 될 거야. 당신이 가진 모든 걸 하나씩 빼앗아 줄테니까 기대해’라고 생각했다.
그는 함께 복수를 도모하는 남자를 만나 한국 전자가 가진 YJ 그룹 주식을 다 가질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며 “YJ 그룹 주식을 가진 회사, 개인, 뭐가 됐든 상관하지 말고 단 한주라도 빠짐없이 모아야 해요”라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 주애라는 다른 남자를 시켜 YJ 그룹 제품을 중국 전역에 있는 호텔에 납품하도록 만들었다.
남유진은 올해 예산 편성이 끝난 상태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남자는 돈 유통할 곳이 필요하면 투자사를 소개해주겠다고 말했지만 거절당했다.
이를 전해 들은 주애라는 남유진이 어떻게든 판도라를 찾아가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김희정)는 오세린(최윤영)에게 온 보고 싶다는 서태양(이선호)의 문자를 보고 얼굴을 굳혔다.
서태양과 데이트를 하던 오세린은 “이모가 오빠랑 만나는 거 아셨어. 이모는 우리 사이가 탐탁지 않으셨나 봐. 나한테 오빠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면서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하셨어”라고 밝혔다.
이에 서태양은 그래서 뭐라고 했냐고 물었고 오세린은 “나야 당연히 오빠보다 좋은 남자는 없을 거라고 했지”라고 말해 그를 안심하게 했다.
별자리를 구경하던 서태양은 오세린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며 “내가 그 카시오페아처럼 평생 너의 길잡이가 되어줄게”라며 함께 웃음 지었다.
주애라는 남유진을 판도라에 가게 만들기 위해 그의 친구가 유럽에 진출했다며 “창수 씨가 은근히 승부사란 말이야. 하긴 사업하려면 그런 기질도 필요하지 뭐”라며 자극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오세린과 서태양을 본 서정혜는 아무 말 없이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서정혜는 서태양을 불러 오세린 어머니와 좋은 곳에 시집보내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키고 싶다고 말하며 “그런데 너희 둘 허락하려고. 그러니까 세린이랑 아끼면서 잘 만나”라고 응원했다.
친구를 칭찬하던 주애라를 떠올린 남유진은 중국 납품 건을 받아들이겠다고 전화했고 남자는 거절해서 다른 업체와 진행하려고 한다고 미끼를 던졌다.
그 업체와 계약을 중단하라고 말한 남유진은 예산 문제를 언급하는 남자에게 투자사를 연결해 달라고 부탁했고 주애라는 ‘드디어 미끼를 물었구나? YJ를 무너뜨리겠다는 나의 복수. 하나씩 시작이야’라고 미소 지었다.
손님이 와 있다는 말에 휴게실을 찾은 주애라 앞에 외삼촌이 다시 나타났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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