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조 강화에 김정은 불안 심화…“모험적 군사 도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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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겨눈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3국 공조 강화 움직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불안을 겪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코리아헤럴드에 따르면, 국정원은 한미일 대북 공조 강화로 북한 내부에서 확산 중인 불안이 김 위원장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복수의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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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북한을 겨눈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3국 공조 강화 움직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불안을 겪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코리아헤럴드에 따르면, 국정원은 한미일 대북 공조 강화로 북한 내부에서 확산 중인 불안이 김 위원장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복수의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경색됐던 한일 관계의 개선으로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이 본격화하자, 김 위원장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단 것이 국정원의 시각이다.
특히, 국정원은 한미일의 대북 공조 강화 기류 속 지난달 31일 감행한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한 것이 김 위원장의 정서 불안을 가중해 ‘모험적 군사 행동’과 ‘공포 통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발사 실패로 타격을 입은 김 위원장의 체면 회복을 위해, 북한이 ‘2차 발사’ 성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는 한편, 단거리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사이버 공격 등 다방면으로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한 대남공작조직에서 한미일 간 공조 강화를 방해하기 위해, 국내 간첩조직에 지령을 하달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실제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북한이 “반미반전 공동투쟁 전선을 형성할 것”을 촉구하는 지령을 간첩망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이같은 건강 이상 정황을 국회에도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국정원의 업무보고 후 브리핑을 통해 “북한 당국이 최근 4월에 해외에서 최고위급 인사의 불면증 치료를 위한 졸피뎀 등 최신 의료 정보를 집중 수집하는 점을 들어서 김 위원장이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말보로, 던힐 등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 들여오고 있어서, 김 위원장의 알코올,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또 “지난 16일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 때 눈에 다크서클이 선명해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고, 체중 역시 AI(인공지능) 분석 결과 약 140㎏ 중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작년 말부터는 김 위원장 손, 팔뚝에 긁어서 덧난 상처가 계속 확인됐다”며 “알레르기와 스트레스가 복합 작용한 피부염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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