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샤넬 일년에 몇번 가격 올리나…‘김희애 백’ 1000만원↑

박아영 2023. 6. 2.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대 글로벌 명품 브랜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중심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가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1일부로 인기 제품 가격을 올렸다.

이로써 루이비통의 인기 제품 '카퓌신 MM'의 가격은 984만원에서 1055만원으로 7.2% 인상됐다.

앞서 지난달 샤넬도 인기 제품 가격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퓌신MM 제품. 루이비통 홈페이지

3대 글로벌 명품 브랜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중심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가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1일부로 인기 제품 가격을 올렸다. 올해 첫 가격인상이지만,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 가격을 올린 이후 1년도 채 안되서다.

이로써 루이비통의 인기 제품 ‘카퓌신 MM’의 가격은 984만원에서 1055만원으로 7.2% 인상됐다. ‘카퓌신 BB’는 863만원에서 890만원으로 3.1%, ‘카퓌신 미니’는 812만원에서 878만원으로 8.1% 올랐다.

카퓌신은 1854년 브랜드 첫 매장이 있던 파리의 카퓌신 거리에서 이름을 딴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착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앞서 지난달 샤넬도 인기 제품 가격을 올렸다. 이 역시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었다. 특히  샤넬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인 클래식 플랩백 라지는 1480만원에서 1570만원까지 6.1% 올랐다. 하룻밤 만에 90만원이 올랐어도 클래식 플랩백의 경우 1년에 1개씩 구매 제한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에르메스도 1월 초 의류·가방·신발 등 주요 제품 가격을 5~10% 인상해, 에루샤가 모두 올해 가격을 올린 격이 됐다.

코로나19 유행 때 폭발했던 명품 수요가 꺾인 듯 보이지만, 주요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은 고공행진이다. 명품 인기가 시들해졌다고 해도 구매력 높은 소비자들을 이미 확보했기에 가격인상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에루샤가 모두 가격을 올린 만큼 조만간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