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식재료 건강한 변신 ‘푸드 업사이클링’

송정현 2023. 6. 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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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가루를 만들 때 나오는 밀기울, 맥주 만들고 남은 맥주박, 그냥 버려지던 식자재들이 최근 새로운 식품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송정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우유에 타먹는 시리얼입니다.

일반 시리얼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밀가루를 만들고 남은 껍질, 밀기울로 만들었습니다.

한 베이커리 식빵은 밀기울과 맥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맥주박이 주재료입니다.

밀기울과 맥주박은 식감이 거칠고 열량을 내는 영양소가 부족하지만 저칼로리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게 장점입니다.

최근 식품업계는 버려지거나 가공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식품을 만드는 '푸드 업사이클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모양이 고르지 않아 버려졌던 조각쌀과 콩비지 등은 과자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런 자투리 재료들이 식품으로 활용되면 버려지는 음식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입니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는 반응입니다.

[박성희 / 경기 남양주시]
"가치 소비 같은 걸 많이 따지는 시대이기 때문에 업사이클링이 되는 과정을 사람들이 투명하게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해요."

[김정운 / 서울 종로구]
"영양적으로 또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면 굳이 사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푸드 업사이클링 세계 시장 규모가 지난해 530억 달러에서 2032년 833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박혜린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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