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파트 원정 매입 급감…거래 절벽
[KBS 청주] [앵커]
최근 들어 충북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외지인들의 청주지역 아파트 매입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원정투자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지역 아파트에 대한 외지인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외지인의 청주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는 449건.
정점이던 지난 2020년 2분기와 비교하면 1/6 수준에도 못 미치면서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원정투자 세력이 지속 적으로 빠져나가면서 전체 매입자 가운데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17.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2021년 3분기 51%에 육박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것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거래량이 더 적었던 4년 전 외지인 비중 18.9%보다도 낮은 수칩니다.
[윤창규/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벌어져) 집을 사려면 1억 정도 내가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외지인들이 당분간은 투자하기가 좀 힘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지인 투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주택 수요가 급감하고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는 등 시장 불안정성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오은지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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