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와 파주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 발령

최상구 2023. 6. 2. 1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김포와 파주에서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1일 자로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군집 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일 때를 말한다.

올해부터 3명 이상이면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하는데, 김포와 파주에서 각각 1일 3명의 군집 추정사례가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김포와 파주에서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1일 자로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도는 김포·파주지역 거주자와 방문객은 말라리아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집 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일 때를 말한다. 올해부터 3명 이상이면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하는데, 김포와 파주에서 각각 1일 3명의 군집 추정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을 조사를 할 예정이다. 시·군에서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 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했다.

1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명보다 약 3배 급증한 상태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 환자는 69명으로 전국의 57.5%를 차지한다. 이들 가운데 김포·파주를 제외하면 군집추정 사례가 아닌 개별 사례로 발생한 것이다. 

장우일 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기에게 물린 후 발열·오한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