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체에 탄도미사일 기술”…美, 유엔 안보리 소집 요청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6. 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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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영상 스틸 사진. [사진 출처 = 로이터]
미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을 요청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이트 에번스 주유엔 미국대표부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를 논의할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을 촉구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위험하고 불안정한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 요청대로 공개회의가 열리면 생중계된다는 것이 에번스 대변인의 설명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알바니아·에콰도르·프랑스·일본·영국·몰타 등이 안보리 회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리 순회의장을 맡는 라나 누세이바 주유엔 아랍에미리트(UAE) 대사는 “안보리 이사국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1’을 발사했다. 그러나 궤도 진입에 실패해 서해상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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