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마친 클린스만 감독, 인천공항 통해 귀국…5일 명단 발표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6월 A매치 2연전
김민재 대체 선수, 깜짝 발탁 등도 관심

(인천공항=뉴스1) 이재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국에서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2일 귀국했다.

지난달 12일 미국으로 떠났던 클린스만 감독은 2일 오후 7시5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4~5월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유럽과 카타르를 돌며 유럽파 관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추첨 참석, 베이스캠프 물색 등의 해외 출장 업무를 마친 뒤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에서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클린스만호는 6월에 국내에서 2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16일 부산에서 페루와, 20일에는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각각 A매치를 치른다.

3월 한국 사령탑 데뷔전에서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를 상대로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마수걸이 승리를 노린다.

선수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해서 3월 A대표팀 명단은 대부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꾸려졌다. 하지만 이번 6월 명단은 다를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유럽과 국내 K리그 현장을 돌면서 선수들의 면면을 살폈다. 스태프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튼), 오현규(셀틱) 외에도 현지에서 박지수(포르티모넨스), 홍현석(헨트) 등의 몸 상태도 관찰했다.

이번에야말로 클린스만 감독이 원하는 선수 선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 훈련소 입소로 6월 평가전에 합류하지 못하는 수비진의 에이스 김민재(나폴리)를 대체할 선수가 누가 될 지, 그리고 최근 K리그에서 뜨거운 주민규(울산), 고영준(포항) 등 깜짝 발탁이 있을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이날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바쁘게 6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5일 대한축구협회 대회의실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한다. 선수들은 12일에 파주NFC가 아니라 부산 현지에서 곧바로 소집될 예정이다. 미리 합류한 일부 해외파 선수들은 5일부터 파주NFC 등에서 출퇴근을 하며 자율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