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018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세 …울주군은 증가세

김기열 기자 2023. 6. 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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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정점으로 울산 구·군 온실가스 배출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울산연구원 도시환경브리프에 따르면 2020년 중·남·동·북구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대비 각 3.5%, 10.2%, 8.7%, 16.2% 감소했다.

지자체에 관리 권한 및 의무가 있는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은 남구, 울주군, 북구, 중구, 동구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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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 '지역별 배출 특성’ 고려한 감축전략 필요
울산연구원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18년을 정점으로 울산 구·군 온실가스 배출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울산연구원 도시환경브리프에 따르면 2020년 중·남·동·북구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대비 각 3.5%, 10.2%, 8.7%, 16.2% 감소했다.

중구는 연료의 직접연소 또는 원료의 사용으로 인한 직접배출량은 증가했으나 외부에서 생산된 ‘전기 또는 열’ 이용으로 인한 간접배출량이 더 크게 감소해 전체적인 배출량이 감소했다.

반면 북구는 연료의 직접연소와 전력의 이용에 따른 배출, 즉 직접배출과 간접배출 모두 15% 이상 크게 감소했다.

동구와 남구는 직접배출은 큰 변화가 없지만, 간접배출이 각각 14.6%, 20.8%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울주군의 경우 간접배출은 소폭 감소한 반면 직접배출이 크게 증가해 전체 배출량이 약 9% 증가했다.

울산의 온실가스 배출은 산업 특성에 따라 석유화학공단이 밀집한 남구와 울주군에 집중돼 있고, 지역별 배출 특성에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 연소 비중이 큰 석유화학공업과 비철산업 등이 집중된 남구와 울주군은 직접배출 비중이 각각 83.5%, 73%로 매우 높은 상황이다.

북구 및 동구는 자동차, 선박 제조 등과 같은 전력 활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이 집중됨에 따라 간접 배출 비중이 각각 52.1% 및 53.7%로 소폭 높게 나타났다.

지자체에 관리 권한 및 의무가 있는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은 남구, 울주군, 북구, 중구, 동구 순으로 조사됐다.

울산연구원은 남구와 울주군의 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석유정제 및 화학, 비철산업의 연료 및 원료전환과 같은 대체공정 개발 및 적용,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 실증화 및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동구와 북구는 ‘산업부문 에너지 전환,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기계 제조업 시설의 화석연료 사용시설들을 전기 사용시설로 전환해 직접배출 줄이고, 공장 내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한 간접배출 감축도 권장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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