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몰고 써레질에 손 모내기까지…‘신정호 아트밸리 에코 농(農)파크 페스티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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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전통 농경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2~3일 충남 아산 신정호 '에코 농(農)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주최하고 NH농협 아산시지부(지부장 신진식)가 주관한 이 축제는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에코 농(農)파크 페스티벌'이다.
박경귀 시장은 "소를 이용해 써레질하고 손으로 모를 심는 전통 농법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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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소중한 전통 농경문화 보존·계승할 것”
가을에는 전통 방식 수확 행사도 계획
사라져가는 전통 농경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2~3일 충남 아산 신정호 ‘에코 농(農)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주최하고 NH농협 아산시지부(지부장 신진식)가 주관한 이 축제는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에코 농(農)파크 페스티벌’이다. 신정호 아트밸리는 시가 인공저수지인 신정호 주변에 조성한 복합 문화·예술 플랫폼이며, 에코 농(農)파크는 신정호 상류 지역에 시가 조성한 생태농업 단지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전통 농경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축제의 포문은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명 나는 길놀이가 열었다. 이어 소를 이용한 전통 써레질이 시연됐고, 모찌기와 손으로 직접 모를 심는 ‘손 모내기’ 체험이 진행됐다. 아산 송악면 지역의 전통 농경의례인 ‘송악두레논매기’ 공연도 열렸다.
손 모내기에는 박경귀 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산시을), 신진식 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농업인, 유치원생·대학생·어르신 등 전 세대를 아우른 1200여 명이 참가해 장관을 이뤘다.
시는 이에 앞서 4월 21일 에코 농(農)파크에 못자리를 설치하고 전통 방식으로 볍씨를 뿌렸다.
축제장에서는 지역 농업인들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됐다.
박경귀 시장은 “소를 이용해 써레질하고 손으로 모를 심는 전통 농법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제는 친환경 생태농업과 전통 농경문화 체험이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3일까지 이어지며, 가을에는 전통 방식의 벼 베기를 체험하는 ‘가을걷이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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