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중앙일보 사장·총선후보 식사자리에서 김웅 처음 봐”

이호준 2023. 6. 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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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사건의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처음 만난 곳 중앙일보 사장과 총선 후보와 함께한 식사자리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조 씨는 오늘(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 심리로 열린 손준성 검사 사건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총선을 한 달 앞둔 2020년 3월 중·하순 무렵 언론인들과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의 식사자리에 초청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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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사건의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처음 만난 곳 중앙일보 사장과 총선 후보와 함께한 식사자리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조 씨는 오늘(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 심리로 열린 손준성 검사 사건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총선을 한 달 앞둔 2020년 3월 중·하순 무렵 언론인들과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의 식사자리에 초청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가 누구와 함께했냐는 질의에 조 씨는 “부적절할 수 있는데, 특정 언론이 도와줄테니 잘해보라는 뜻의 모임이었다”면서 “중앙일보 사장과 논설위원, 김용태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 김웅 의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씨는 또 그 자리에서 김 의원이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조 씨는 김 의원을 처음 만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문건인 ‘고발장’을 전해줬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조 씨는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었습니다.

공수처 검사가 통화 녹취록을 토대로 “김 의원이 ‘고발장 초안을 저희가 만들 것’, ‘고발장을 남부(지검)에 내랍니다, 남부 아니면 위험하대요’라는 취지로 얘기했나?”고 묻자 조 씨는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당시 ‘조국 사태’ 이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문재인 정권 분들의 대립이 이슈였던 시기로, 어떤 지검장은 누구의 라인인지 충분히 검색해 알 수 있었다”면서 “이에 예민하게 반응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고발장을 만든 주체가 있고, 이 주체가 고발장을 어디에 제출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밝힌 것으로 이해했다”면서 “당시엔 (미래통합당)중앙당 차원에서 고발장을 접수하길 바란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은 2020년 4·15총선을 2주 정도 앞두고 검찰이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였던 최강욱 의원과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입니다.

손준성 부장검사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2020년 4·15 총선에 개입할 목적으로 당시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이미지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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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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