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회장·백지연 전 앵커 사돈으로…결혼식에 모인 범현대가

박지윤 기자 2023. 6. 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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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백지연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의 결혼식에 범현대가 인물들이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백지연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가 오늘(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정몽원 회장은 HL 창업주 고 정인영 명예회장의 차남입니다. 백 전 앵커는 1987년에 입사해 오랜 기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했습니다.

신랑·신부의 가족과 지인 700여명이 결혼식에 참석한 가운데 범 현대가는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신부 정지수 씨의 당숙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HDC 회장(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 나왔고,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참석했습니다.


신부의 육촌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부부 등도 함께했습니다.

또 조현민 한진 사장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 배우 차화연, 박중훈, 신애라, 이정현, 박성웅 씨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과 백지연 전 앵커. 〈사진=연합뉴스〉

신랑과 신부 측을 대표해 백지영 전 앵커와 정몽원 회장의 배우자 홍인화 씨가 "축하해주셔서 감하다"고 인사했습니다. 홍 씨 역시 전 TBC(동양방송) 아나운서 출신입니다.

올해 들어 범현대가의 혼사는 세번째입니다.

지난 2월 정몽규 회장의 장남이, 지난 4월에는 정명이 사장과 정태영 부회장 부부의 장녀가 식을 올렸습니다.

오늘 결혼한 신부 정지수 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현재 HL그룹 미국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신랑 강인찬 씨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디자인 관련 분야에 종사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2년 동안 교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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