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창사 첫 희망퇴직 실시…中 실적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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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LG생활건강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01년 LG화학에서 분사한 이래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의 희망퇴직은 중국 사업 부진 등으로 실적이 악화하자 인력 축소를 통한 운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인력구조의 정체 현상을 개선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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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조원↓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LG생활건강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LG생활건강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01년 LG화학에서 분사한 이래 처음이다.
2일 LG생활건강은 전날 전 직원에게 이달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만 50세 이상의 부문장, 팀장 또는 부문장 직급 만 7년 이상, 팀장 직급 만 10년 이상이다. 퇴직일은 이달 30일이다.
LG생활건강은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 법정 퇴직금 외 추가지급을 한다는 입장이다. 출생연도에 따라 최대 3년의 기본 연봉을 퇴직일시급으로 지급하며, 중·고·대학생 자녀의 학자금도 정년 때까지 받을 수 있는 학기의 한도 내 지급을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의 희망퇴직은 중국 사업 부진 등으로 실적이 악화하자 인력 축소를 통한 운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때 LG생활건강은 80분기 넘게 흑자를 내며 실적 고공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중국 현지 시장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실적 하향세를 겪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9% 감소한 7111억원, 매출액은 11.2% 감소한 7조1858억원, 당기순이익은 70% 급감한 258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4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837억원으로 2.4% 증가했고, 순이익은 963억원으로 15.3% 줄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인력구조의 정체 현상을 개선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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