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9살부터 성별위화감, 자기혐오로 숨어지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캐나다 출신 배우 엘리엇 페이지(Elliot Page) 성별로 인한 자기혐오를 느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방송사 ABC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엘리엇 페이지의 다큐멘터리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 속 엘리엇 페이지는 자신이 9살 때부터 남성으로 느껴졌고 성별위화감으로 인해 자기혐오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린 시절 '트랜스젠더'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없었고 알게 된 후에는 트랜스젠더가 놀림의 대상이었다며 "내가 틀렸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숨어지냈다"고 털어놨다. 또한 스스로 자신이 아니라고 느껴졌고 부조화와 단절을 느끼며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엘리엇 페이지의 이름을 알린 영화 '주노' 이후 더욱 괴로웠다고. 엘리엇 페이지는 사람들이 강요하는 이미지에 자신을 맞춰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2014년 동성애자임을 고백했으며 2020년 12월 성전환 수술을 했음을 밝혔다. 2021년 3월에는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

엘리엇 페이지는 오는 6일 자신의 회고록 '페이지보이'(PAGE BOY)를 출간한다. 다큐멘터리도 같은 날에 공개된다. (사진=엘리엇 페이지 SNS)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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