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삼시세끼 맥도날드만 먹었다"···26㎏ 뺀 진짜 비결은?

"채소와 과일 전혀 먹지 않았다···식사량만 절반으로 줄여"

100일 동안 맥도날드만 먹고 체중을 감량한 사연의 주인공 케빈 멕기니스(56). 사진=케빈 멕기니스 틱톡 캡처

[서울경제]

100일 동안 맥도날드 음식만 먹겠다고 선언한 50대 남성이 도전 기간 동안 몸무게를 26㎏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2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케빈 멕기니스(56)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100일 간 맥도날드만 먹기’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100일째를 맞은 지난 1일 ‘멋진 기분’이라며 도전 성공을 알렸다.

도전 시작 당시 107.9㎏이었던 맥기니스의 몸무게는 100일 간 26.5㎏ 줄어 현재 81.4㎏이다. 그는 체중 감량에 따라 당뇨 수치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100일 간 맥도날드만 먹기’ 도전 첫날 모습. 사진=케빈 멕기니스 틱톡 캡처

맥기니스가 100일 동안 먹은 것은 전부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메뉴로 ‘빅맥’ 같은 햄버거와 머핀, 애플파이 등이다.

그는 햄버거에 들어있는 양상추나 머핀에 첨가된 블루베리를 제외하고는 채소와 과일을 전혀 먹지 않았고, 운동도 별도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맥도날드 음식으로 하루 세끼를 먹되 햄버거 반 개만 먹는 등 식사량을 1회 제공량의 절반으로 줄였고,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셨으며 간식이나 술을 일체 먹지 않았다고 했다.

맥기니스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내가 애플파이를 먹고도 살이 빠졌다고 해서 억울해 하시지는 말라”며 “체중 감량을 하려면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세끼를 먹되 절반만 먹는 게 답이다”라고 전했다.

차민주 인턴 기자 mj01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