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HL그룹 회장, 백지연 전 앵커와 사돈 맺어… 범현대가 참석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백지연 전 앵커와 사돈 관계를 맺었다.

정 회장의 차녀 정지수씨와 백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씨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결혼했다. 정 회장은 종교교회 장로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차녀 정지수씨 결혼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이날 결혼식에는 재계와 연예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신부 정지수씨의 당숙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HDC 회장(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 결혼식장을 찾았다.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식장에 참석했다. 신부의 육촌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부부 등도 함께했다.

백지연 전 앵커(왼쪽)와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부인 홍인화씨(오른쪽)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예계에선 배우 차화연·박중훈·신애라·이정현·박성웅씨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백 전 앵커와 정몽원 회장의 배우자인 홍인화씨는 결혼식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짤막한 인사를 했다.

신부 정지수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현재 HL그룹 미국 법인에서 첨단 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 강인찬씨는 미국의 디자인 대학을 졸업한 이후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약 2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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