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어진 이자장사" 은행 1분기 이자이익만 14.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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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자장사로 거둬들인 역대급 수익으로 고액 성과급을 지급했던 국내 은행들이 올 1분기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7조원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7조원으로 전년 동기(5조6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2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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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7조원으로 전년 동기(5조6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24.0%) 증가했다. 전분기(4조5000억원) 대비로도 2조5000억원(55.9%) 증가했다.
은행들은 지난해 금감원이 영업실적을 취합한 이래 역대 최고치인 18조5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는데 올해 들어서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낸 것이다.
올 1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6000억원) 대비 2조1000억원(16.7%) 늘었다. 전분기(15조4000억원)와 비교해선 4.4% 줄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누적된 금리 상승 영향 및 이자 수익 자산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도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했다. 전분기(1조8000억원) 대비로는 14.2%(3000억원) 늘면서 역대급 실적에 보탬이 됐다. 올해 들어 금리가 하락하면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1조4000억원 증가한 것이 컸다.
1분기 순이자마진은 1.68%로 전분기(1.71%)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대비 떨어진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이다.
1분기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8조2000억원) 대비 23.8%(2조원)나 줄었다. 퇴직급여와 광고선전비가 각각 8000억원, 3000억원씩 감소한 영향이다.
대손비용은 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2조4000억원) 대비 27.6%(7000억원) 감소했다.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충당금 전입을 2000억원 확대했음에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충당금 환입액이 9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익에 기해여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예상손실모형 점검 및 특별대손준비금 도입 등 제도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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