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류진, 설렘 유발하는 수트핏
‘진짜가 나타났다!’ 류진이 완벽 수트핏을 선보이며 설렘을 유발했다.
류진은 오는 3일 방송이 될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극본 조정주)에서 강대상 역을 맡고 있다. 머리, 끈기, 성실성 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덕목 대신 오로지 외모만 신에게 부여 받은 대상은 가족들에게 피해를 줬던 과거를 반성하며 가족들에게 잘하기 위해 애쓰는 인물이다.
그 동안 꾸미지 않은 곱슬머리와 집안 일 때문에 항상 앞치마를 하며 평범히 살아가던 대상은 첫사랑 희를 우연히 만나고 외모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해 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진짜가 나타났다!’ 19, 20회에서는 대상의 변신 모습이 그려졌다.
희를 잡기 위해 원래 알바비보다 시급을 2배로 주기 시작하면서 첫사랑을 만난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대상은 계획에 없던 주급까지 약속하면서 희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전전긍긍하면서도 생전 안 하던 곱슬 머리를 피던 대상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출근해 감췄던 수트핏을 자랑했다.
달라진 모습을 자랑하던 대상은 자신의 변화보다 15분 늦은 거에만 신경 쓰는 희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계속된 관심을 보였다. 예전처럼 빼 입어 봤는데 어떠냐고 묻던 대상은 멋있다는 희에게 저녁 데이트를 제안하려 했다. 그러나 머리랑 옷 때문에 무려 15분이나 늦었냐며 자신 때문에 오빠가 그런 거면 불편해서 일을 그만둘 것이라는 희의 대답에 대상은 고백도 못하고 차였다며 씁쓸함을 삼켰다.
비록 극 중에서는 희에게 단호하게 거절 당했지만 류진의 색다른 변신에 시청자들은 큰 호응을 보였다. “왜 부스스하게 나오는지 알겠다. 크게 꾸미지 않았는데도 류진 인물이 확 산다”, “그 동안 까먹었는데 대상이 류진이 맞았네” 등의 의견을 선보이며 류진의 수트핏 모습에 반가워했다.
류진이 출연하는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5분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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