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년만에 2600선 탈환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6. 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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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세
달러당 원화값 15.9원 급등

코스피가 1년 만에 2600을 넘기며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달러당 원화값도 하루 만에 16원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해소된 데다 추가 금리 인상도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면서 증시와 외환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25% 상승한 2601.3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6월 9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3808억원, 19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대비 15.9원 오른 1305.7원에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A8·10면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도 1.21% 상승한 3만1524.22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990년 버블 붕괴 이후 33년 만에 최고점이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하며 디폴트 우려가 해소된 점이 아시아 증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나온 것도 증시 낙관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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